이 책은 돈의 본질을 쉬운 언어로 표현하고 있는 도서입니다. 저자인 이즈미 마사토는 도서 "부자의 그릇"에서 신용의 선순환, 여유 갖기, 배트 휘두르기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습니다. 이에 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용의 선순환
우리에게 들어오는 돈은 다른 사람에게서 옵니다. 직장을 다니면 사업주가 나에게 돈을 주는데 그 돈은 클라이언트의 지갑에서 나옵니다. 직종에 상관없이 모든 돈이 타인에게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타인은 무슨 근거로 나에게 돈을 주는 것인지 알아봐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타인이 나를 믿기 때문에 돈을 주는 것이고, 타인이 나를 믿는 만큼 클라이언트는 나에게 더 많은 돈을 주는 것입니다. 즉, 더 큰 신용이 더 큰돈을 불러오는 원리라고 보면 됩니다. 이 원리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도 유사하게 적용됩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집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직장에서 인정을 받을뿐더러 관리자는 그를 믿습니다. 반면 주어진 시간 안에 일을 마치지 못하고 결과물도 좋지 않으면 부정적 평판이 생깁니다. 이렇기 때문에 부자들은 그 무엇보다 신용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 신용도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은 내 소비 항목을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책을 많이 사는 사람은 자기 계발 욕구가 높다고 평가하고, 저축과 투자를 많이 하는 사람은 경제관념이 높은 사람이라 평가합니다. 반면 음주나 오락에 돈을 쓰는 사람은 절제력이 부족하며 방탕하다고 평가합니다. 이와 같이 한 사람이 소비한 항목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 취미, 습관 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할 때 그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고 기업을 평가합니다. 기업이 직원 복지에 투자를 많이 한다면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기업으로 보고,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런 평가는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우리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돈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돈을 어떻게 벌지를 생각하기 전에 신용도를 높이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이를 위해 소비 항목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여유 갖기
돈이 있으면 삶의 여유가 생긴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생각일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면 여유가 있어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여유의 의미는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지 말고, 미래를 대비하라는 뜻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면 여유가 사라지고, 여유가 없으면 옳지 않은 판단을 내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대가들은 당장 사용해야 하는 돈으로는 투자하지 말라고 권합니다. 결혼을 위해 저축해 놓은 돈, 자녀를 위해 모아둔 대학 등록금 등으로 투자하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돈으로 투자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자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좀 더 현실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책에는 저자의 사례가 등장합니다. 저자는 요식업으로 부자가 된 사람입니다. 사업 초반에는 빚을 지지 않고 사업을 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우연히 개발한 메뉴가 인기를 끌어 수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성공이 영원할 거라 믿었던 저자는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고, 더 큰 성장을 꿈꾸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인기 있었던 메뉴는 사람들이 찾지 않는 메뉴가 되었고, 수익률도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비용 절감을 위해 재료의 품질을 낮추는 선택을 했고, 자연스럽게 고객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당장 경제적 여유가 없으니 요식업의 기본이 되는 맛을 포기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부자가 되려면 여유가 있어야 하고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실패해도 망하지 않는 프로세스를 준비해야 합니다. 조금 손실을 보더라도 여유돈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트 휘두르기
성공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행운"입니다. 저자는 행운이 확률게임이라 주장합니다. 게임에서 이길 확률이 5% 라고 가정합시다. 5%를 뚫어낼 수 있는 운을 가진 사람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번 도전한다면 그중 5%를 뚫어낼 수 있는 운이 나에게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을 야구에 비유한다면, 성공에는 행운이 필요하지만 그 행운은 볼이 날아올 때 배트를 휘두르고 있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부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8번 수익을 내지 못했더라도 2번의 수익만 내면 평균 수익률은 높아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실패해도 배트를 휘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총평
이 책은 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부의 본질, 또한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경험과 삶을 토대로 다양한 예시와 비유를 사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으며, 부자가 되기 위해 준비와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돈과 부의 개념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함께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는 유익한 도서이며,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다른 도서도 읽고 싶을 정도로 저자의 관점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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